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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국내 여행 큐레이션

파주 가볼만한 곳 (춘자네, 레드 브릿지)

안녕하세요, 서큐레이션입니다.

오늘은 파주의 가볼만한 곳을 소개해드릴려고 합니다.

서울에서 경기도로 드라이브 가기에 파주만큼 좋은 곳도 없죠.

 

1. 국물없는우동 (춘자네)

먼저 소개해드릴 맛집은 '국물없는우동'입니다. 일명 '춘자네'로도 알려져있죠. 프로방스 마을에 있는 맛집입니다.

국물없는우동 입구

 '국물없는우동' 가게 입구입니다. 입구에서부터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고,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 반까지네요.

 

'국물없는우동'과 '춘자네'

 가게 곳곳에 '춘자네'라는 명칭이 보이는데 위와 같은 사연이 있었습니다. 요악하자면, '춘자네 완당, 공자네 우동'이었는데 상호 분쟁이 생겨서 이름이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공식 상호는 없다고 하는데, 지도앱에서 '국물없는우동'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국물없는우동' 제면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제면실이 보입니다. 제면실이 따로 있는 걸 보니 갑자기 우동 면발에 대한 기대감이 샘솟았습니다. 면요리 중에서도 맛있는 우동면은 먹기가 어렵거든요.

'국물없는우동' 식당 내부

 식당 내부입니다. 식당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마루 바닥에 앉아서 먹어야 하는 좌식 테이블 밖에 없습니다. 신발을 벗는 걸 꺼려하시는 분들은 미리 참고하셔야겠네요.

'국물없는우동' 메뉴

 메뉴입니다. 성인 남자 기준으로 우동 메뉴 하나, 사이드 메뉴 하나 시키시면 배부르게 드실 수 있습니다.

'국물없는우동' 기본 반찬

 주문을 마치시면 이렇게 기본 반찬이 나옵니다. 아직은 특별할 게 없는 흔히 맛 볼 수 있는 맛입니다.

국물없는우동 삶은 시간은 18분

 우동이라서 금방 메뉴가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립니다. 식당 한 쪽을 보니 안내판이 써있네요. 거의 20분 정도는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국물없는우동' 고로케

 그래서 주문을 하시면 이렇게 사이드 메뉴가 먼저 나옵니다. 저는 고로케를 주문했습니다. 배고프신 분들은 꼭 사이드 메뉴를 같이 주문해주세요.

'국물없는우동' 고로케

 고로케는 3개가 한 세트입니다. 감자 고로케인데, 한입 베어 먹어봤습니다. 두툼해서 식감도 좋고 포만감도 꽤 올라옵니다. 

'국물없는우동' 새우붓카케

 드디어 우동이 나왔습니다. 저는 '새우붓카케'를 주문했습니다. 새우튀김 우동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국물이 없는 우동이기 때문에 먹는 방법이 일반 우동과는 살짝 다릅니다. 먼저 사진 왼쪽에 있는 깨를 갈아서 (손잡이를 돌리면 깨가 갈립니다) 얹고 바닥에 있는 소스와 다른 재료들이 잘 섞이게 비벼줍니다.

'국물없는우동' 새우붓카케

 면을 한 입 먹어보자마자 맛이 다르네요. 인스턴트 우동 사리와는 확실히 식감이 다릅니다. 훨씬 탱글탱글하네요. 따뜻한 국물이 아닌 차가운 소스에 비벼먹는 냉우동이여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튀김전문집은 아니지만 그래도 새우튀김, 다른 채소 튀김과 빵가루도 풍미를 더해주네요. 확실히 지금까지 못 먹오본 우동 면발입니다.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보고 싶으신 분들, 면 좋아하시는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네요.

 

주차 정보 : 가게 앞에 12대 주차 가능. 혼잡시 프로방스 마을 공영주차장 이용

 

저는 평일 점심 때 가서 여유있게 식사가 가능했는데 주말에는 아주 혼잡할 것 같습니다.

 

2. 레드브릿지

 

 식후의 커피는 '레드브릿지'에서 마시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국물없는우동'에서 거리가 꽤 있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으신 분들, 평일에 파주 드라이브 중이신 분들에게는 추천 드리는 코스입니다. 급하신 분들은 프로방스 마을 안에서 움직이는 동선을 짜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레드브릿지 전경

 레드브릿지는 마장 호수 바로 옆에 있는 카페입니다. 마장 호수 자체도 좋은 데이트 및 산책 코스인데, 저도 오늘 처음 본 호수와 카페 규모에 깜짝 놀랐습니다. 주차는 카페 전용 주차장, 그리고 카페 아래 공영 주차장이 있습니다.

'레드브릿지' 디저트

 베이커리도 함께 운영중인 카페라서 다양한 디저트도 함께 맛보실 수 있습니다. 호수 근처여서 그런지 가격은 조금 있는 편입니다.

레드브릿지 지하 1층

좌석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하 1층이 호수와 가장 가까운 자리인데요, 이렇게 호수를 따라 쭉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상이긴한데, 건물 구조상으로는 지하 1층에 해당하는 자리입니다.

레드브릿지 지하 1층

같은 층이라도 이렇게 다양한 자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역시 같은 지하 1층에 있는 자리구요, 기본적으로 좌석은 마주 앉아 보는 자리보다 이런 식으로 호수를 향해서 함께 앉는 자리가 많았습니다.

레드브릿지 2층

2층에도 이렇게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1층 천장이 뻥 뚫려서 2층에서 1층을 내려다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총 지하 1층, 지상 1층, 2지상 2층에 루프탑까지 좌석이 있다고 하네요. (루프탑은 못 가봤습니다.) 평일 낮 시간이었는데도 호수에 산책하고 들어온 손님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주차장도 거의 만차였구요. 주말에 오실 분들은 만차나 만석인 상황을 감안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레드브릿지 2층 사색의 방

 사람이 많다보니 전체적으로 시끄럽고 테이블도 낮아서 독서나 노트북을 놓고 작업하기에 저에게는 조금 불편한 환경이었습니다. 그런데 2층에 '사색의 방'이라는 공간이 있어서 이곳은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이었습니다. 창가쪽에 있는 자리에는 전용 콘센트도 있어서 노트북을 장시간 사용하셔야 되는 부분은 주문하게 바로 2층 '사색의 방'에 가는 걸 추천드려요.

 

레드브릿지 풍경

 사람이 많으니 어쩌니 해도, 이 압도적인 호수 풍경은 '레드브릿지'의 큰 매력입니다. 통유리로 시원하게 보이는 호수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호수보다 큰 강 같은 느낌이더라구요. 이런 뷰를 가진 카페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조금 멀더라도 마장 호수까지 오셔서 이 뷰를 보시는 건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 주말에는 정말 미어터질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번에 또 좋은 장소로 돌아올게요!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과 공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