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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국내 여행 큐레이션

경기도 양주의 가볼만한 곳 (1일 여행)

안녕하세요, 서큐레이션입니다. 오늘은 경기도 양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다녀온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성북 돈까스', '로슈아커피'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준비물 : 마스크, Artivive 앱

 

Prologue : 교통

 서울에서 자가용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평일 오전에 출발했을 때 걸린 시간이니 출퇴근 시간대나 주말에는 좀 더 여유있게 이동하는 게 좋겠죠?

 

1.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양주시에서 화가 장욱진 선생님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한 미술관입니다. 장욱진 선생님은 일제 시대 때 태어나 활동하신 화가로서 한국 추상화를 확립한 거장으로 평가받는 분이라고 합니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입구

 

입구 바로 맞은편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유료 주차장이라고 써있었는데 평일 오전이여서 그런지 따로 주차 요금을 징수하지는 않았습니다. 주차 공간도 여유 있었습니다. 요금은 성인 5,000원이고 양주 시민은 50%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입장하실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셔야 하고 체온 측정도 통과하셔야 합니다. 마스크는 꼭 미리 준비해주세요! (2020년 5월 19일 기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매표소 작품

 

 미술관답게 매표소 내부에서부터 작품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천장을 포함해서 본관 외에도 공간 곳곳에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양주장욱진미술관 조각 공원

 

 겉보기와는 다르게 매표소를 통과하시면 넓고 탁트인 공간이 나오는데요, 바로 양주장욱진미술관 조각 공원입니다. 매표소를 통과해서 바로 미술관 전시장이 나오는 것이 아니고 조각 공원을 지나야지만 미술관 본관으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걷는 거리가 조금 있는 편이니 비 오는 날이면 입장하시기 전에 반드시 우산을 챙기셔야 할 것 같네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조각 공원 작품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조각 공원 작품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조각 공원

 

 사실 저는 조각 공원이 있는지도 몰랐었는데, 미술관에 입장하기도 전에 이미 이 장소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탁트인 넓은 공간도 좋았고, 강이 흐르고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풍경 자체가 너무나 여유로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장욱진 선생님은 자연이 캔버스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셨고, 그에 따라서 미술관과 조각 공원도 자연과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공원에는 놀이기구가 설치된 놀이터도 있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가족 나들이 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한국건축가협회 수상 상패

 

 또한 미술관은 2014년 한국건축가협회에서 상을 받은 건축물입니다. 블로그를 쓰고 있는 지금 미술관 본관 사진이 없는데요, 공원만큼이나 외관도 훌륭한 멋진 건물이었습니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1층 내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Artivive 앱 사용 가능 표시

 

 전시는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고, 전시 중간에 사각형에 'A' 마크가 표시되어 있는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Artivive'라는 앱을 다운 받으면 AR로 한 번 더 감상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감상 방법은 앱에서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켜면 그 작품을 활용한 또 다른 작품이 등장하게 되는 형태입니다. 앱 용량도 적고 AR 구동도 빠르니 AR과 함께 감상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조각 공원을 포함하여 전시를 다 감상하니 저는 약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전시회만 빠르게 보시는 분들은 대략 30-40분 정도면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관 바로 옆에 태국의 유명한 커피 브랜드인 '도이창 커피' 전문점도 있으니 커피 한 잔 하시면서 조각 공원을 감상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1-1. 번외편 : 두리랜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바로 밑에 '두리랜드'가 있습니다. 배우 임채무씨가 운영하는 걸로 알려져서 유명해진 놀이공원이죠. 관심 있으신 분들은 미리 동선에 넣어서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성북 돈까스

 

 

 

 

 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성북 돈까스'로 이동했습니다. 같은 양주인데도 거리가 좀 멀어서 차가 안 막히는데도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성북 돈까스 메뉴

 

 식당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난 평일 오후 2시쯤인데도 사람들이 제법 있어서 주문한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성북 돈까스 치즈반 + 안심반

 

 저는 다양하게 먹는 걸 좋아해서 '치즈반 + 안심반'을 주문했습니다. 안심 돈까스는 두툼하고 식감도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치즈 돈까스는 확실히 치즈가 듬뿍 들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먼 거리를 생각하면 조금 아쉽기도 한데,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기본 점수 3점에 안심 돈까스가 맛있어서 1점을 더 주고, 치즈가 너무 평범해서 0.5점을 빼서 제 점수는 3.5점 입니다.

 

3. 로슈아 커피 (Loshua Coffee)

 

 

 

 

 점심을 먹은 뒤 '로슈아 커피'로 이동했습니다. 성북 돈까스에서는 5키로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로슈아커피 입구
로슈아커피 매장 전경

 

 이 곳도 매장에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주차하실 수 있습니다. 겉에서 봤을 땐 굉장히 네모 반듯한 부동산 느낌이었는데요.

 

로슈아커피 1층

 

내부는 이렇게 감성 넘치는 공간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톤의 살짝 어두운 공간인데요, 혼자서 조용히 커피 한 잔 하고 가기에도 좋았습니다. 2층도 따로 있는데 테이블과 와이파이는 1층에만 이용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로슈아커피 2층

 

  2층이 이렇게 생겼기 때문입니다. 저도 들어가자마자 테이블이 따로 없어서 당황했습니다. 테이블은 따로 없고 이렇게 앉아서 먹는 큰 공간이 전부입니다. 테이블과 와이파이가 필요하신 분들은 1층에서만 이용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로슈아커피 카페라떼와 엠엔엠 쿠키

 

 저는 카페라떼와 엠엔엠 쿠키를 주문했습니다. 로슈아커피에는 로슈아커피만의 쿠키와 시그니쳐 음료들도 있으니 한 번 드셔보시면 좋겠네요. 매장이 굉장히 깨끗하고 바리스타분들이 아주 친절해서 인상 깊었던 매장입니다. 특히 화장실에서도 나무향이 짙게 나고 AESOP의 핸드 소프가 참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드는 공간이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위 세 장소에 관해서 궁금하신 점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른 추천할 만한 스팟이 있으시다면 그것도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