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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국내 여행 큐레이션

합정 맛집, 카페 뿌수기 (오레노라멘, 카페쇼파르)

안녕하세요, 서큐레이션입니다. 오늘은 서울, 마포구 합정 맛집과 카페를 소개해드릴게요.

1. 오레노라멘

합정에 있는 오레노라멘 본점에 다녀왔습니다. 합정역 7번 출구에서 내려서 약 10분 안 되게 걸었습니다.

오레노라멘 간판

아마 간판을 보기도 전에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보시게 될 겁니다.

오레노 라멘 대기줄

 매장은 2층에 있습니다. 계단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서 금방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저는 토요일 점심 때 갔는데 약 20분 정도 대기하고 들어갔습니다.

오레노라멘 입간판

주문은 일본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자판기에서 식권을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깜빡하고 식권 자판기 사진을 안 찍었네요.

오레노라멘 입구

가게 입구에 보면 화려한 수상실적이 붙어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미슐랭으로 잘 알려진 미쉐린 가이드도 눈에 띄는데요. 정확히 말하자면 미쉐린의 빕 구르망에 선정된 레스토랑입니다. 빕 구르망은 별점으로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 아니고 35000원 이하의 저렴한(?)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을 대상으로 선정된다고 하네요. 오레노라멘의 미쉐린 빕 구르망 평가는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레노라멘 매장 내부

매장 내부는 카운터 석이 약 8명, 그리고 4인 테이블이 2개 있는 작은 매장입니다. 대신 라멘이 먹는 데 오래 걸리는 음식은 아니니 너무 오래 기다리시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오레노라멘 토리파이탄

뭘 먹어야될지 모를 때는 역시 대표메뉴를 시키는 게 좋겠죠? 저도 일본에서 5년 정도 살면서 웬만한 라면은 많이 먹어봐서 라면 종류는 거의 안 다고 생각했는데 오레노라멘에는 '토리파이탄'이라는 생소한 메뉴가 있었습니다. '토리(鳥)'는 닭고기를 뜻하는 일본어인데요, 설마했는데 정말 닭(뼈)로 육수를 낸 것 같았습니다. 돈코츠 라멘의 닭 육수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돈코츠 라멘을 모르는 분들은 아주 진한 닭곰탕 육수에 일본식 라멘 면을 넣은 요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돈코츠라멘보다 더 좋았던 점은 육수가 너무 깔끔한 맛이었다는 점입니다. 그러면서도 아주 진하게 우려내서 돈코츠 라멘의 진한 육수 맛과 비슷하면서도 더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을 딱 하나만 꼽자면 일본 라멘은 면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면의 익힌 정도도 딱딱하게, 보통, 부드럽게의 3가지로 구분해서 주문이 가능한데, 오레노라멘에서는 면의 익힌 정도는 따로 주문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미 충분히 빕 구르망에 소개되고도 남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오레노라멘 면 추가

라멘을 다 드시고 양이 부족하시면 면만 따로 추가가 가능합니다. 심지어 무료라는 점! 면을 추가 주문하시면 이렇게 파와 닭고기도 함께 담겨져 나옵니다.

2. 카페 쇼파르

깔끔한 닭 육수를 먹었어도 라멘은 기름진 음식입니다. 깔끔하게 입가심이 필요하겠죠? 마침 오레노라멘 맞은편에 평소 가보고 싶었던 카페가 있었습니다.

카페쇼파르 간판

바로 쇼파르 뮤직에서 운영하는 카페 쇼파르입니다. 쇼파르 뮤직은 볼빨간 사춘기, 바닐라 어쿠스틱, 스웨덴 세탁소 등의 가수들이 소속된 레이블입니다.

카페쇼파르 전경

주택을 개조한 카페인데요, 1층과 마당은 카페로 쓰고, 2층은 사무실로 쓰는 것 같았습니다. 합정에서 보기 드문 마당이 있는 카페네요.

카페쇼파르 메뉴

가격은 살짝 비싸긴 했는데, 장소를 생각하면 또 어느 정도 수긍이 가기도 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테이크 아웃은 50% 할인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2020년 5월)

카페쇼파르 1층

레이블에서 운영하는 카페답게 1층에는 소속 가수들의 앨범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카페쇼파르 1층

마당뿐만이 아니고 1층 내부에도 자리가 많이 있네요. 전체적으로 자리가 넓게 배치되어 있어서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카페쇼파르 운영시간

운영시간 참고해주시구요. 오레노라멘 바로 앞에 있어서 동선도 좋았습니다. 오레노라멘 드시고 카페쇼파르 가시면 합정에서 여유있는 하루를 보내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